흥수숯불갈비에 앉으면 고기 굽는 향이 감싼다.
평일 저녁 일을 마치고 지인과 갈비를 먹기로 해 흥수숯불갈비를 찾았습니다. 인천 부평구 동암남로8번길 6 1층을 목적지로 잡았고, 이날은 배를 빠르게 채우기보다 숯불 앞에서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골목으로 접어든 뒤에는 걸음을 늦추고 1층 매장을 살폈습니다. 밖에서는 허기가 꽤 느껴졌는데 막상 자리에 앉으니 겉옷과 가방부터 정리하게 됩니다. 숯불이 준비되고 갈비를 올리자 고기 익는 냄새가 가까이 퍼졌고 조금 전까지 하던 이야기도 잠시 끊겼습니다. 괜히 첫판부터 많이 올리지 말자고 서로 말했습니다. 갈비 표면이 익어가는 것을 살펴 뒤집고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누니 그때부터 식사 속도가 붙었습니다. 숯불갈비는 누군가 계속 굽기보다 일행과 한 번씩 불판을 챙길 때 식사가 더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날도 고기 한 점과 대화가 번갈아 이어지면서 퇴근 후 저녁 시간이 예상보다 느긋하게 흘렀습니다.
1. 골목에 들어서니 간판을 찾았습니다
동암남로를 지나 동암남로8번길로 접어든 다음부터는 주소를 다시 확인하며 움직였습니다. 큰길에서는 내비게이션 안내를 그대로 따라가면 됐지만 골목에 들어오니 건물 번호와 1층 매장을 함께 보는 것이 더 수월했습니다. 처음에는 금방 눈에 들어오겠지 싶었다가 목적지 표시가 가까워지자 저도 모르게 걸음이 느려졌습니다. '여기쯤인데' 하며 주변을 살피니 위치를 확인하기가 한결 쉬웠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끼리 만난다면 흥수숯불갈비라는 상호만 전달하기보다 동암남로8번길 6이라는 주소까지 공유하는 편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움직일 때는 골목에 도착한 뒤 방향을 결정하려 하지 말고 출발 전에 마지막 진입 구간을 한 번 살펴두는 것이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저녁 약속이라면 퇴근 시간대 이동까지 감안해 조금 일찍 출발하는 것을 권합니다. 목적지 앞에서 서두르지 않으니 식사를 시작하기 전부터 피곤해지는 일도 없었습니다.
2. 숯불 들어오자 테이블을 비웠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을 때 가장 먼저 한 일은 휴대전화와 개인 소지품을 불판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테이블 한쪽에 그냥 두려고 했는데 숯불이 준비되는 모습을 보고 '이건 미리 치우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고기와 앞접시, 곁들임이 놓이기 시작하면 테이블을 예상보다 넓게 사용하게 됩니다. 필요한 식기는 손 가까이에 두고 겉옷도 움직일 때 걸리지 않도록 정리하니 이후에는 고기를 굽는 데 집중하기 좋았습니다. 숯불 앞은 시간이 지나면서 열기가 올라오므로 두꺼운 옷을 계속 입고 있기보다 미리 벗어두는 방법도 실용적입니다. 일행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고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불판 주변으로 손이 모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간다면 한 사람만 굽는 역할을 맡기보다 가까운 사람이 번갈아 챙기는 편이 식사 흐름을 끊지 않습니다. 뜨거운 불을 사용하는 만큼 어린 일행이 있다면 자리 위치부터 먼저 살피는 것도 필요합니다.
3. 갈비 뒤집는 순간 말수가 줄었습니다
갈비가 숯불 위에 올라가자 가장 먼저 신경 쓰인 것은 익는 속도였습니다. 불과 가까운 부분부터 표면 색이 달라져 대화를 하다가도 한 번씩 고기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배가 고프면 빈 공간마다 갈비를 올리고 싶어지지만 첫판은 적당한 양만 구웠습니다. 잠깐 이야기에 집중했다가 다시 불판을 보니 색이 빠르게 변해 '지금 뒤집어야겠다'며 젓가락부터 들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눈 뒤 조금 더 익혀 첫 한 점을 집으니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과정이 확실히 실감났습니다. 처음에는 고기만 맛보고 다음부터는 곁들여 먹으면서 한입씩 변화를 줬습니다. 양념이 있는 갈비라면 한쪽에 오래 두지 않고 익은 것은 바로 접시로 옮기는 편이 먹기 좋습니다. 고기를 굽고 먹는 일이 반복되는데도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일행과 불판을 함께 살피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천천히 구워 바로 먹는 흐름이 이날 저녁과 잘 맞았습니다.
4. 물을 마시니 불판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몇 차례 고기를 구운 뒤 물을 마시려고 젓가락을 내려놓았습니다. 그제야 얼굴 가까이 전해지는 숯불 열기와 테이블 위에 늘어난 접시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부터 허기가 컸던 터라 쉬지 않고 먹었는데 잠깐 멈추니 배가 어느 정도 찼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괜히 계속 굽기만 했으면 마지막에는 서둘러 먹었겠다 싶었습니다. 사용한 식기는 한쪽으로 모으고 다음에 필요한 것만 가까이 두니 불판 주변이 다시 여유로워졌습니다. 휴대전화나 가방처럼 음식과 관계없는 물건도 멀리 두면 고기를 자를 때 양념이 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숯불구이는 중간에 짧게 손을 쉬는 시간이 의외로 중요했습니다. 물을 한두 모금 마시고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고기를 올리니 첫판처럼 급하게 먹지 않게 됩니다. 여러 사람이 방문한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굽는 것보다 식사 속도에 맞춰 추가하는 방식이 마지막까지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식사 뒤 동암 쪽을 더 걸었습니다
갈비를 먹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귀가하기에는 저녁 시간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동암 일대에서 식사를 했다면 동암역 방향으로 걸으면서 주변을 둘러본 뒤 카페를 찾아 후식을 먹는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나오자마자 커피부터 마실 생각이었는데 배가 든든해져 '조금 걷고 찾자'며 방향을 바꿨습니다. 산책 시간을 조금 더 확보하고 싶다면 백운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가볍게 걷는 일정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했다면 부평공원 쪽으로 이동한 뒤 주변을 둘러보고 귀가하는 코스도 연결하기 좋습니다. 갈비를 충분히 먹은 직후라 여러 곳을 연달아 방문하기보다는 산책 한 곳과 카페 정도만 정하는 것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특히 일행과 대화를 더 이어가고 싶은 날에는 목적지를 촘촘하게 잡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저녁 식사 후 20-30분 정도 천천히 움직이고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하면 숯불 앞에 오래 앉아 있던 몸도 자연스럽게 풀립니다.
6. 첫판은 욕심내지 않길 잘했습니다
흥수숯불갈비를 찾는다면 숯불에 고기를 처음 올릴 때 양을 조금 조절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빈 불판을 보면 한꺼번에 굽고 싶지만 갈비는 불 가까이에 놓인 위치마다 익는 속도가 달라 계속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저도 첫판에 몇 점을 더 올릴까 하다가 '먹고 나서 올리자'며 멈췄는데 결과적으로 고기를 챙기기가 수월했습니다. 양념이 있는 고기를 먹는 날에는 밝은 옷보다 관리가 쉬운 차림이 부담을 줄여줍니다. 처음 방문한다면 동암남로8번길 6과 1층이라는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골목으로 들어가는 구간도 살펴두는 편이 좋습니다. 일행이 따로 출발할 경우 같은 주소를 공유하면 만나는 과정도 단순해집니다. 숯불 앞에서는 소지품을 멀리 두고 아이와 동행한다면 뜨거운 불판에서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일정은 식사 시간이 길어질 것을 감안해 넉넉하게 잡는 편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흥수숯불갈비에서 저녁을 보내고 나니 가장 선명하게 남은 장면은 고기를 뒤집으려고 일행과 동시에 젓가락을 들었던 순간입니다. 동암남로8번길로 들어와 1층을 찾고 자리를 잡았을 때까지만 해도 허기가 커서 금방 먹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숯불에 갈비를 조금씩 올리고 익은 것을 나눠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중간에는 물을 마시며 잠시 손을 쉬었고 그 뒤부터는 배부른 정도에 맞춰 고기 양도 조절했습니다. 괜히 식사 뒤 일정을 비워두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다음에 부평구 동암 일대에서 숯불갈비를 먹을 일이 있다면 다시 떠올려볼 만합니다. 처음 방문할 때는 골목 주소를 미리 확인하고 약속보다 조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을 권합니다. 식사 후에는 동암역 방향으로 천천히 걷거나 가까운 카페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면 숯불갈비로 시작한 저녁을 서두르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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